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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 교육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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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의 아동문학이 한자리에 모였다.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는 21일 대학 국제관 파인홀에서 한·영 아동문학 작가와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아동문학 현황과 작품활동을 소개하고 아동문학 교육에 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영국의 아동작가 베리 도허티(Berli Doherty)는 '아이들을 마음에 두고 글쓰기'란 주제의 발표에서 "실제로 작가에게는 어른이나 교사에 의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서 읽고 느낀 감동을 작가에게 적어보낸 편지보다 더 소중한 상은 없다"며 "이것이 내가 아이들을 위한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최미숙 영남대 교수(국어교육과)는 '한국의 아동문학교육'이란 주제발표에서 "어린이들은 글을 읽으면서 스스로 자신의 관심과 필요에 따라 받아들이고 판단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어른들이 인정해야 한다"며 "'작은 어른으로서의 어린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순수한 어린이' 차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수 영남대 인문과학연구소장(철학과)은 "컴퓨터 게임·비디오 등 첨단 영상매체시대에서도 인쇄매체를 통한 아동문학의 가능성은 다시 확인되고 있다"며 어린이들을 무한한 상상과 모험의 세계로 이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Harry Potter) 시리즈를 예로 들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영국의 아동문학가 팀 보울러(Tim Bowler)와 전래동화작가 서정오씨의 주제발표도 이어졌으며, 이강옥 교수(영남대 국어교육과)·최춘해 대구 아동문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토론을 가졌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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