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의 미네랄 함량이 시판중인 생수나 약수보다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고도정수처리한 수돗물(1개소 총 6회 측정)과 △시중에 유통되는 먹는 샘물(16개 제품), △대구에 산재해 있는 약수(18개소)를 대상으로 삼아 먹는 물에 존재하는 원소 함유량의 평균값을 분석한 결과.
이에 따르면 하루 2.5ℓ의 물을 섭취할 경우 수돗물을 통해서는 미국국립과학아카데미가 허용하는 하루 평균 칼슘허용량 800mg의 6.14%인 49.10mg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먹는 샘물은 2.14%인 30.88mg, 약수에서는 2.14%인 17.08mg만을 얻을 수 있었다.
또 마그네슘은 수돗물의 경우 하루 섭취가능량 350mg의 2.34%인 8.20mg을 얻을 수 있었으나 먹는 샘물은 1.90%인 6.65mg, 약수는 1.03%인 3.60mg에 그쳤다.
나트륨의 함량농도(mg/ℓ)는 수돗물이 9.20에 달했으나 먹는 샘물은 7.40, 약수는 6.57로 조사됐으며 칼륨의 함량 농도도 수돗물이 2.1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먹는샘물은 0.73, 약수 0.62에 불과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대해 "대구시가 공급하고 있는 수돗물이 먹는 샘물이나 약수에 비해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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