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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철강협 총회 신변위협 전격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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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복 공격과 이슬람권의 2, 3차 보복테러 불안이 높아진 뒤 다음달 6일부터 6일간 서울·포항·광양 등에서 열릴 예정이던 35차 국제철강협회(IISI) 총회(본지 19일자 보도)가 전격 취소됐다. 내년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둔 국내 관광·호텔업계 등은 이에대해 "또다른 악재의 신호탄"이라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포항제철·INI스틸·철강협회 등에 따르면 IISI는 22일 서울총회 참가 예정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테러사건으로 참가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힘들어 서울총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IISI는 세계 35개국 철강업체 최고 경영자 등 400여명이 참석해 '인간과 철'이라는 주제로 철강업계 현안을 논의하려던 서울 총회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서 12월 초순쯤 다른 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유로 미국·유럽 철강사 CEO들이 해외 여행에 난색을 표해 서울총회 취소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저명 인사들의 신변안전을 이유로 국내서 예정됐던 국제회의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IISI 총회가 무산되자 내년 월드컵 축구, 부산 아시안게임, 관련된 각종 국제행사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 관련 산업계는 크게 당황해 하고 있다. 부산 ㅁ관광 관계자는 "아프간 상황이 장기화되고 회교권 보복테러설 등 긴장감이 높아져 남북 대치 상황인 한국으로의 외국인 방문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의 특급호텔들에서는 이미 외국인 해약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중국·동남아인들의 해외여행 자제로 부산·경주 관광업계도 타격을 받고 있다.

포항상의 김석향 진흥팀장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테러 여파를 줄이기 위해서는 당국의 안전·보안활동 강화, 정부·업계의 안전성 홍보 등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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