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지만 고향에 가지 않고 집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부산시청의 귀성 실태 조사에서 나타났다.
최근 시내 1천21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추석 연휴 때 부산 밖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가구는 69.4%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 추석 때의 59%보다 10% 포인트 증가한 수치라는 것.
이같은 현상은 IMF사태 이후 두드러져, 1997년 추석 경우 귀향 포기가 25.5%에 불과했으나 1998년 이후 37%대로 늘었고, 올해는 70%에 가까워진 것이다.
최근 5년간 설날에도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농한 지 오래된 가정들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들 집으로 오히려 역귀성하는 경우가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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