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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정재호선생 추모비 영천서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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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애국지사 춘산 정재호(鄭在浩) 선생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이 31일 영천 임고면 임고공원에서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 주최로 열렸다.

1891년 임고면 우항리에서 태어난 정 지사은 1919년 일어난 파리장서사건에 가담했다가 일본 경찰을 피해 만주로 망명, 북로군정서에서 서일 장군, 김좌진 장군과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비밀 지방행정조직(연통제)의 함경북도 책임자로 활동하다 체포돼 옥살이를 했으며, 이후 함경도와 평안도 일대에서 독립활동을 하다 용정형무소에 투옥된 뒤 심한 고문으로 1943년 순국했다.

정부는 1963년 정 지사에게 대통령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는 오는 8일 고경면 출신 구봉서 애국지사, 12월 화남면 출신 조재만 애국지사의 추모비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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