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단지내 2단지 일부지역과 3단지에 시내버스가 아예 다니지 않아 60여개 회사 근로자 6천여명이 출퇴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구미제3공단 164개 입주업체 근로자 1만5천여명도 노선버스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항 철강관리공단은 입주업체 근로자 3천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의 77%가 시내버스 노선이 있으면 이용하겠다는 결과가 나오자 이를 토대로 지난 6월 포항시에 노선 개설을 요청했다.
그러나 포항시는 교통 수요량이 많지 않고 버스회사가 채산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한다며 최근 노선신설 불가방침을 철강관리공단측에 통보했다.
이곳은 1990년대 초 잠깐 개설됐다가 채산성을 이유로 버스업계가 노선을 반납했으며 포항시는 시내버스 보조금이 확정돼 지급될 경우 업체측과 협의해 보겠다고 했다.
구미제3공단의 경우는 운행버스가 5개노선 30회에 근로자와 업체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 최근에는 교통 불편으로 구직자들도 취업을 꺼려 입주업체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 인근 칠곡군 석적면 일대에는 대단지 아파트가 건립돼 주민들은 제3공단을 경유, 왜관 및 성곡리, 아파트 단지 등으로 운행되는 노선버스의 증회도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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