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박람회 규모가 크고 전시된 제품의 디자인도 훌륭합니다"2일 대구국제광학전시회에 참석한 시나가와 미요지(63) 일본 후쿠이현 안경조합 이사장은 "첫 안경박람회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사진행이나 외국손님 맞이가 깔끔했다"고 지적했다. 또 "부스 수도 많고 참관자들도 성황을 이뤄 내년 박람회도 순조롭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나가와 이사장은 특히 "디자인공모전에 나온 작품들이 수준급이었다"면서 "부스전시품중에도 스포츠용 글라스를 비롯해 기능성 제품들이 많이 나와 대구 안경산업의 성장을 짐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박람회가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등지의 안경전시회와 비교해 개별 부스의 공간이 작고 행사장 주변 호텔, 음식점, 교통 등 편의시설이 부족한 것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편의시설과의 근접성이 확보되고 차별화제품이 많이 선보인다면 여느 전시회 못지 않은 국제적인 박람회의 위상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고 시나가와 이사장은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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