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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비확보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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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제의원 한나라 예결위원장 겸직한나라당 김만제 정책위의장이 6일 이회창 총재에 의해 당내 예결위원장으로 공식 임명됐다. 정책위의장이 예결위원장까지 겸직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예결위 간사로도 지역출신의 이한구 의원이 포진한데다 예결위원중 절반인 25명을 한나라당 측에서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국비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당해 비상이 걸린 대구.경북권으로선 일말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이들의 활약 여하에 따라서 회복 가능성도 엿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 의장도 "지하철과 고속도로 등 대폭 삭감당한 지역내 각종 SOC사업의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2003년 대구 U대회 준비 예산의 증액에 최우선적으로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장은 "부산 아시안게임 등과는 달리 수익사업을 거의 기대할 수 없는 U대회의 예산을 정부가 대폭 삭감해서는 안된다"며 "만사를 제쳐놓더라도 이 예산만은 반드시 대구시에서 필요로 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의장은 정부예산안 심의와 관련, 대 과제에 대해서도 밝혔다. 즉 세입 전망과 경기 활성화, 국채발행 규모,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감세 문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에 양대 선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여당의 선심성 예산을 최대한 삭감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장이 당 예결위원장을 겸직하게 된 것은 일차적으로 직전 위원장이었던 이강두 의원이 최근 경남도지부장직을 맡게됨에 따라 업무과중 등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내년 예산심의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데다 최근 2차 추경안 처리과정에서 예결위와 정책위간에 내부조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지적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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