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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외국인투자 유치"공장 용지·청사진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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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서 투자설명회

대구시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새 메뉴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몇년째 지지부진한 사업들을 새로운 청사진 하나 추가 없이 그대로 투자유치 물건으로 들고가는가 하면 공장용지도 없는데 직접투자에 나서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시는 8일 서울에서 국내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CEO급 인사, 주한 외국공관 상무관, 경제단체 임원 80여명을 초청해 투자유치 물건과 투자환경을 안내하는 투자유치설명회를 갖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마련한 이 자리에서 시는 지난해와 똑같이 종합물류단지 및 무역회관 사업을 주요 투자유치 안건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사업들은 규모가 큰 반면 사업성이 뚜렷지 않아 몇년째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시는 또 산업용지가 동나 공장을 지을 땅도 없는 마당에 외국기업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시에는 몇몇 외국기업이 투자를 타진하고 있으나 용지난으로 사실상 벽에 부딪혀 있는 상태다. 한 실무관계자는 "외국기업에게 오라고 하고는 있지만 막상 오려고 하는 기업에게는 기다리라고 하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올해 대구지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크게 부진해 11월 현재 1천만달러를 겨우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의 외국인 투자유치활동이 장기투자가를 발굴, 개별 접촉해 성사시키는 쪽으로 방향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막연한 다수를 상대로 안건을 들고갈 게 아니라 물류사업자 등 유치하려는 사업의 성격에 맞는 이를 골라야 한다는 얘기다.

산업용지난 대응책으로 자본만 투자할 외국인 투자가를 구하는 업체들을 파악해 적극 돕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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