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활동도 상품입니다. 시민들이 어떻게 하면 '만족'할 것인가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짜고 운영해야합니다".
6일 대구YMCA와의 자매결연을 추진하기 위해 대구를 찾은 미국 뉴욕시 '플러싱(Flushing, 우리나라 구(區)에 해당) YMCA' 유종수 이사장(39). 지난 80년 대구 청구고를 졸업, 미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91년 미국 교구의 경영·투자자문을 맡아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 1월 미국내 최연소로 YMCA 이사장직을 맡았다.
유 이사장은 한국의 시민단체 경영성을 강조했다. 경영처럼 시민단체 활동도 'Client Satisfactory(고객만족)'을 목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그는 "한국 사회단체들은 사회정의 실현에 참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것 같다"며 "경제난, 인식의 빈곤 등 한국적인 토양을 탓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야 진정한 시민단체로 거듭날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기부·자선문화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 주류층은 기부금을 내야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지배층들이 이러한 운동에 앞장서야 하며, "기부자의 이름을 선전해주는 식으로 자선을 유도하는 문화적인 토양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고향인 대구지역의 YMCA와 자매결연을 맺어 미국의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시민단체 경영기법 등을 알리고, 청소년과 회원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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