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공단 2단지 밤되면 암흑천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포항 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과 오천 문덕동 입구를 잇는 2공단 1. 7km 도로.이 짧은 구간에서 올들어 11건의 교통사고가 났고, 그 중 7건이 밤길 사고였다.관할 파출소에서는 "밤 근무 때면 저 도로 때문에 마음을 놓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밤 9시쯤. 왕복 4차로에 대형 트럭들이 쏜살같이 달리고 있었다.

주위를 밝혀주는 불빛이라고는 통행차량의 전조등이 전부일 뿐, 주위는 온통 어둠으로 차로 분간이 힘들 정도였다.그 이유는 도로 양편 수십개의 가로등에 불이 들어 오지 않기 때문.

일부는 통째 뽑혀 나가고 전선만 뭉쳐져 있다.

포항시청 관계자는 "공단을 조성한 토지공사로부터 시설을 넘겨 받을 때부터 부실이었다"고 했고, 남구청 담당자는 "인근 업체들이 무단으로 공사를 하면서 전선을 끊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도 "도면이 없어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이들은 모두 누가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고 당시는 자신이 담당자가 아니라고 했다.

인근 업체 관계자들은 "1990년 입주 이후 가로등에 불이 켜진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고, 경찰과 관리공단 직원들도 "민원이 많아 수차례 시와 구청에 협조요청을했지만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포항시청 관계자는 "왕복 3.4km에 전선을 새로 깔아야 하는데 6억원의 돈이 든다"며 난감해 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전한길 씨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한심하고 악질적'이라고 비판하며 수사기관의 조치를 촉구했다. ...
포스코와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사상 처음으로 공동으로 철강산업의 위기를 '국가산업안보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정부의 긴급 대책 마련을 촉구한 가...
정치 유튜버 성제준 씨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그는 평소 음주운전을 비판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1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을 공격할 경우 전례 없는 대규모 폭격을 예고하며, 이란의 사우스파르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