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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북부동맹 5개지역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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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이 공세를 확대해 수도 카불 진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엔과 세계식량프로계획(WFP) 등은 다음주 중 우즈베키스탄에서 아프가니스탄으로 구호 물자를 수송할 예정이다.

우즈벡 주재 유엔 관리들은 10일(현지시간) 이번 수송은 겨울철 기아 위기에 놓인 아프간 주민들을 위해 우즈벡 접경지역과 아프간 북부를 잇는 아무다리야강(江)을 통해 이뤄지며, 첫 수송이 성공할 경우 앞으로 매달 1만6천t의 식량과 난방용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콘로이 현지 유엔대표는 "오는 14일 우즈벡 관리들과 회의를 갖고 수송 방안을 확정짓기로 했다"며 "수송에는 우즈벡 접경도시 테르메즈 선착장에 있는 500t급 화물선 5척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측은 북부동맹군이 전략거점 마자르-이-샤리프를 장악함에 따라 하천을 통한 물자 수송이 가능하며 계획대로라면 내주중 구호 물자가 아프간쪽 연변 도시인 헤이라톤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프간 반군 북부동맹은 아프간 북부 전략 요충지 마자르-이-샤리프를 탈환한데 이어 중부 바미얀과 바글란주, 탈로칸 등 5개 지역을 장악, 수도 카불을 압박하고 있다.

11일 압둘라 압둘라 북부동맹 외무장관은 탈레반 무장세력을 압박하기 위한 공세에서 주요도시와 남부,서부, 동북부로 병력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압둘라 장관은 카불 북부 자불 세라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불 북부전선에 5천여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카불로 진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미 행정부 지도자들은 북부동맹이 카불을 장악하면 카불내 종족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카불 진격 자제를 촉구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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