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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회담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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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제6차 장관급회담 마지막 날인 13일 북측 대표단과 함께 금강산지역에 온 북측 안내원은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북측 안내원은 남측 취재진에게 사건의 내용과 테러에 의한 사고일 경우 국제정세에 미칠 여파 등을 물었다.북측 안내원들은 "테러에 의한 사고이냐", "어디에서 어디로 가던 비행기냐", "사람은 얼마나 죽었나" 등으로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일부 안내원들은 "관련 보도 내용을 볼 수 없느냐"고 남측 취재진에게 요청해사고 소식을 담은 기사를 보여주자 일일이 메모해 북측 상황실에 전달하도 했다.북측의 한 안내원은 남측 취재진이 현재까지 정황으로는 테러가 아닌 단순사고일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전하자 "그나마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북측 안내원은 "미국이 우리와 비록 적대관계이기는 하지만 인민들이죽는 것은 안타까운 일 아니냐"며 "이번 사고로 미국내 정세가 더욱 긴장되겠다"며나름대로의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남측 대표단 또한 12일 밤 사건 발생 사실에 대해 "실시간으로 연합뉴스 속보를 서울로부터 전달받아 홍순영 수석대표에게 보고하는 등 사건 전말과 추이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0..밤샘 막후절충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측은 13일 오전 9시부터 40여분동안 북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의 마지막 입장변화를 타진했다.그러나 남측 관계자들은 이 접촉이 사실상 마지막 실무접촉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지 접촉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0..이날중 서울로 귀환할 예정인 남측 대표단의 출발 일정 협의를 위해 남북양측 연락관들은 오전 일찍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남측 대표단은 당초 오전 3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장전항으로 이동, 설봉호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북측이 금강산여관에서 식사를 하고 떠날 것을 강력히 권고해 이를 받아들였다.

0..현대측 관계자들은 수시로 금강산여관에 드나들면서 남측 대표단의 필요 물품을 지원하면서 회담 추이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현대측 한 관계자는 "이번 회담이 어떻게 될 것 같느냐"며 "결렬되면 금강산 관광도 어렵지 않겠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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