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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추락, 지역 여행업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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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미 테러사태 충격에서 채 벗어나지 못한 여행업계가 지난 12일 발생한 미 여객기 추락 사고로 또 한번 비상이 걸렸다.

이번 사고로 인해 항공기 기피현상이 더욱 심화, 국외는 물론 국내 여행객까지도 줄어 경영에 큰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

ㅅ여행사(대구시 중구 동인동)는 지난해 11월 한달동안 미국 친지를 찾는 관광객 100여명 유치했으나 미 테러사태 이후 지금까지 단 한건의 예약도 받지 못한 상태다. 테러사태 직후 예약자의 30% 이상이 여행을 취소, 경영손실이 컸던 이 업체는 다음달 중순 이후 성수기를 기대해 왔으나 이 마저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 미국 등 장거리 여행객은 전무한 상태"라며 "중국.일본 등 동남아 여행상품 개발을 서둘러 왔으나 이번 사고로 아예 항공기 여행을 포기하는 분위기가 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성지순례 전문여행사인 ㅅ여행사(대구시 중구 동산동)도 예년 이맘 때면 한달평균 20여명씩을 모객했으나 미국의 아프카니스탄 공습 이후 예약률이 30%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

대구시내 여행업계에 따르면 12일 추락사고 이후 '여행을 해도 되겠느냐'는 예약자들의 문의전화가 업체마다 하루 10여통씩 걸려오고 있으며, 영업실적도 이전보다 10% 이상 줄어든 상태다.

업계에서는 미 테러 이후 미국 여행객이 90% 정도 감소한데다 이번 악재가 겹쳐 문을 닫는 여행사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 테러사태 이후 미국 노선 승객이 급감하는 등으로 수입이 줄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했던 항공업계의 경우는 구조조정을 강력 추진키로 하는 등 저마다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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