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이 시공중인 강동면 유금4리 마을앞 도로개설에 대해 주민들이 침수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는 등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이 마을 정영수(58)씨 등 주민들은 최근 "마을을 물속에 가두는 도로개설 공사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감사원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제출했다.주민들은 "경주시청이 4억7천만원을 투입해 개설중인 440m 도로가 확장포장될 경우 배수구가 인접 주택보다 높아져 우수기에는 마을이 온통 물바다가 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또"시청은 왜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곳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하고"도로 높이를 인근 주택보다 낮추지 않으려면 공사를 백지화 할 것"을 요구했다.경주시청 관계자는"문제점을 파악, 주민들과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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