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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놀리는 건물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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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선 면민복지회관이 이용자가 없어 개점 휴업상태고 포항에서는 옛 청사들을 활용않은채 장기간 방치해 두는 등 당국이 재산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

영천시청은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예산 11억8천여만원을 들여 6개면에 면민복지회관을 건설했으나 현재 일부만 가끔씩 행사장으로 사용될뿐 평상시에는 주민들이거의 이용하지 않아 텅 비어있다. 93년 5억여원을 들여 건설한 화산면민복지회관은 예비군중대사무실과 청년연합회사무실 이외에는 결혼식장(60평), 경로당(27평), 독서실(9평) 등 대부분 시설이 활용되지않고 있다. 92년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지은 화남면민복지회관도 경로당을 제외하고는 1.2층 건물 대부분을 놀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면사무소는 활용 방안을 찾고 있으나 면소재지에 위치한 대창면민복지회관이 개인에게 이발소와 주산교습소로 연간 70만원에 임대한 것이 고작이고나머지는 그대로 방치돼 을씨년스럽기조차 하다.

영천 모면사무소 관계자는 "면민복지회관이 냉난방시설도 돼있지 않은데다 노후돼 이용자가 없음에도 시 본청에서 복지회관 운영예산마저 전혀 지원되지 않는실정"이라고 했다. 또 포항시 죽도2동 여성복지회관 경우 지난 4월 우현토지정리지구에 64억원을 들여 여성문화회관이 신축된후 이전해 갔으나 건물은 6개월이 넘도록 비워두고 있고 덕산동구 남구보건소 또한 지난 6월 포철인근 인덕동에 42억원을 들여 지은 새건물로 이전하고도 3층건물인 구청사를 다른 용도로 사용않아 주차장을 인근 한 경찰서 민원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

한편 포항시청은"공원지구내에 있는 구여성복지회관은 청소년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구남구보건소 건물은 시본청에서 사용하는 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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