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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월드컵-한국, 일과 4강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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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사이타마의 슈퍼아레나에서 계속된 제3회 월드그랜드챔피언스컵대회 여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한국은 고비마다 범실에 발목이 잡혀 일본에 1대3으로 역전패했다.전날 미국을 꺾고 힘찬 출발을 했던 한국은 1승1패를 기록했다.

레프트 정선혜(16점.LG정유)와 최광희(13점.담배공)의 활약으로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승부처인 3세트 23대23에서 최광희의 공격 범실과 세터 김사니(도로공)의 사인 미스로 세트를 내줘 그만 기세가 꺾였다.레프트 공격에 지나치게 의존한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6대12로 뒤지고 범실도 일본보다 10개나 많은 29개를 내는 등 높이와 조직력에서 모두 열세를 면치 못했다.한국은 16일 오후 4시 후쿠오카에서 브라질과 3차전을 갖는다.

한편 중국은 미국을 3대0으로 꺾고 2연승으로 일본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고 러시아는 브라질을 3대2로 누르고 1승1패를 마크했다.미국과 브라질은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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