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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동양, 창단 이후 첫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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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양 오리온스가 프로농구 2001-2002 시즌 정규리그에서 파죽의 5연승을 구가하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동양은 15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6차전에서 짜임새있는 전력을 과시하며 백인 용병 이버츠(45득점)가 분전한 홈팀 창원 LG를 97대96 1점차로 제압했다.

이로써 동양은 5승1패를 기록, 공동1위를 달리던 LG(4승2패)를 1게임차로 따돌리며 올시즌 새로운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동양이 시즌 1위에 오른 것은 프로원년인 97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이날 동양은 올시즌 최고의 전력을 갖춘 강력한 우승 후보 LG를 상대로「원정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공·수에서 탄탄학 조직력을 선보였다.

전희철은 공격에서, 위성우는 수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희철은 고비때마다 알토란같은 3점포 5방을 터뜨리며 올시즌 최다인 24득점을 올렸다. 47대52로 5점차로 뒤진 3쿼터 시작하자마자 전희철은 연속 3점슛으로 6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또 92대96으로 뒤진 4쿼터 종료 1분 전 다시 3점포를 가동, 추락 직전의 팀을 건져냈다. 1점차로 따로 따라붙은 동양은 24초 수비에 성공, 공격권을 따냈고 15.7초전 힉스의 골밑슛으로 97대9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식스맨 위성우는 국내 최고의 3점슈터 조성원을 밀착 마크해 9득점(3점슛 2개)으로 묶었다.

동양의 삼각편대 김승현(9어시스트, 7스틸)과 마르커스 힉스(34득점, 10리바운드), 라이언 페리맨(19득점, 11리바운드)도 어김없이 제 몫을 했다. 특히 김승현은 올시즌 신인왕을 다투게 될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LG 송영진(7득점·3쿼터 중반 5반칙 퇴장))과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LG는 2쿼터에만 20득점 하는 등 신들린듯한 골감각을 보인 이버츠를 앞세워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LG는 종료 직전 조성원-황진원-이버츠가 연속으로 슛을 던졌으나 역전골은 터지지 않았다.

여수에서는 홈팀 여수 코리아텐더가 신인 전형수(30득점)와 칼 보이드(25득점, 12리바운드)를 앞세워 안양 SBS를 100대82로 따돌리고 3승3패를 기록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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