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대미술을 끌고 나갈 30,40대 현대미술가 3명이 함께 전시회를 연다. 김기운(41) 윤강미(36) 이명재(39)씨는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유망작가로 뽑혀 21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이스129(053-422-1293)에서 '신화와 자연의 해석'전을 연다.김기운은 먹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은근하게 표현한 작품을 내놓는다. 그는 자신의 작업실인 폐교(달성군 구지면 유산초교) 주변에 피어나는 이름모를 들꽃 등을 통해 최소한의 선묘(線描)로 관조의 세계를 나타냈다.
윤강미는 답답한 현실세계를 뛰어넘어 캔버스에 신화적인 상상력을 펼쳐보이고 있다. 중국고전에 등장하는 비정상적인 인체와 동물 형상이 결합된 변태(메타모르포제)적인 이미지를 통해 허구와 실제, 의식과 무의식 세계를 보여준다.
이명재는 작업실인 폐교(달성군 다사면 달천분교)의 마룻바닥을 이용해 작업을 한다. 마룻바닥에 캔버스 천을 대고 문질러 이미지를 전사(프로타주 기법)시킨후, 자연의 이미지를 부가하거나 오브제를 붙여 소재의 물성을 극대화한 작품.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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