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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초등학교장 여중생 성폭행 사건 미적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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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6일 안동시 모 아파트에서 발생한 현직 초등학교장의 여중생 성폭행사건과 관련 피해자 가족과 지역교육단체가 "경상북도교육청이 당사자 징계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안동지부와 천주교영양성당, 전교조경북지부는 성추행 교장 파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상북도교육청이 이 사건의 진상을 조속히 조사하고 당사자를 즉각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경상북도 교육청이 사건발생 2개월이 지나도록 당사자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진상조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은폐의혹이 있다"며 교육인적자원부와 청소년보호위원회 등에 진정하고 이 교장이 근무하는 학교앞에서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자의 가족들도 "이 교장이 사건발생 직후 사법처벌만은 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애원해 사건 고소 취하서와 진정서를 써줬으나 최근 이를 교육계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무죄를 주장하는 해명자료로 악용하고 있다"며 경상북도 교육청에 파면 요구서를 제출했다.

한편 경상북도 교육청 조기정감사관은 "이 교장의 비위사실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와 사법당국의 관련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이번주에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문제사안에 대해서는 적법한 조치가 따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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