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카불 교외의 탈레반 안가에서 탄저균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미국 육군의 백신접종계획이 담긴 문서들과 함께 헬륨가스 기구를 이용한 탄저균 공격계획도가 발견됐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집안의 간이 작업실에서는 분해된 로켓포탄인듯 한 것이 고체 추진연료봉과 같이 놓여있었고 '헬륨'이라는 표시가 된 실린더 1개도 같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하에는 검은색 방독면들이 들어있는 큰 박스 2개가 있었고 대전차포탄을 분해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과 시험관 2개가 놓여있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방벽에 가득히 자세하게 그려진 탄저균 공격계획도로 헬륨가스 기구를 지상 10㎞까지 상승시킨 뒤 제트전투기로 폭발시키는 장면이 묘사돼 있었다고 신문은 말했다.
이브닝 스탠더드는 이 집에 남았있는 것들이 의도적으로 공포감을 확산시키기 위해 남겨놓고 간 것일수도 있다며 발견사실을 북부동맹과 미국 정보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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