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업무관계로 고속버스를 타고 여러 도시를 자주 다닌다. 버스표는 항상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있다. 그러나 막상 승차하면 버스마다 좌석번호가 제각각이어서 당황할 때가 많다. 나는 키가 큰 편이어서 좌석 간격이 비교적 넓은 맨 앞줄의 복도 옆 좌석을 선호하는데 버스의 좌석 위치를 확인할 수 없고 고속버스마다 좌석번호에 따른 위치가 달라서 매번 불편을 겪는다. 맨 앞줄의 네개 좌석번호만 해도 창문쪽부터 1-2-3-4번 이거나 2-1-3-4 혹은 3-4-2-1 등으로 회사마다 체계가 다르고 같은 버스 회사라도 다르다. 그래서 아예 예약하기 전 해당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어 좌석 배치상태를 물어 표를 끊지만 이것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제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를 치르게 돼 외국인들도 대중교통 수단인 고속버스를 많이 이용할 것이다. 그런데도 좌석버스가 표준화되어 있지 못하다면 많은 불편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강은구(대구시 용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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