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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부산물 사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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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버려져 해양오염 등 문제가 됐던 오징어 내장 등 부산물이 사료화된다.포항 구룡포의 동우산업 김철곤 대표는 26일 "울릉도 오징어 부산물을 전량 운반해 빠르면 다음달부터 사료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일본에서 113t 규모의 냉장선박을 수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현재 수입 냉장선박을 어획물 운반선으로 변경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다. 그동안 구룡포 등 동해안 일대의 어류 부산물을 사료로 만들어 온 김 대표는 "오징어 부산물은 새우 등의 양어용 특수사료로 만들어 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징어 부산물은 그동안 바다에 무단 투기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가 제기됐었다.그동안 울릉도 주민들은 본격적인 오징어 잡이때인 9월부터 다음해 1월까지 매년 건조과정에서 나오는 2천~3천여t의 부산물을 촛대바위와 북저바위 인근이나 연안 2, 3km 앞바다에 버렸고 군청과 환경당국은 폐수처리 시설을 갖춘 공동작업장 등 대책을 마련치 못해 이를 묵인했다.

환경 관계자들은 "오징어 부산물 양이 적을 경우 고기밥과 갈매기 먹이로 없어지지만 양이 많으면 부산물에 함유된 지방 등이 가라앉으며 썩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며 "울릉도는 이미 한계를 넘어선 지 오래"라고 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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