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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캠퍼스 '녹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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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필없는 강의실, 온라인(On-line)으로 치르는 시험, 환경 자원봉사 의무화....'.

캠퍼스에 '녹색바람'이 불고 있다. 사회전반적으로 높아진 환경에 대한 관심에 발맞춰 친환경적 교육여건과 프로그램을 갖추는 대학들이 점점 늘고 있는 것.

지난 20일 한국품질인증센터로부터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ISO 14001 환경경영.9001 교육품질 인증을 받은 대구보건대학(학장 김윤기)은 1B(Basic) 3R(Reduce, Reuse, Recycle)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적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오염물질의 감량 및 에너지절약에 나서는 한편 자원 재사용.재활용을 생활화하자는 것.

이에 따라 분필을 사용하지 않는 수성(水性)보더로 강의실 칠판을 교체하고 있으며 복도에는 작은 녹지공간을 조성, 학생 휴게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생태건축 개념을 도입, 건물 옥상에 나무와 분수 등을 설치하는 녹지화 공사를 추진중이며 교내 형광등 안정기(40w)도 모두 절전형(30w)으로 교체했다.

컴퓨터정보기술계열을 중심으로 다음달 치러지는 기말시험은 온라인시험으로 시범실시된다. 환경관련 교양강좌는 연차적으로 전 학과를 대상으로 한 교양과목으로 지정할 계획.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최소 20시간 이상 환경관련 자원봉사를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환경자원봉사 졸업학점제'도 도입, 환경보존의 고삐를 죈다.

이 대학 관계자는 "1B, 3R실천운동으로 연간 1억4천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의.실습실을 친환경적으로 관리유지하는 학과는 환경경영 모범학과로 지정,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은 30일 이 대학 대회의실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갖는 한편 환경자원봉사단 발대식을 함께 갖는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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