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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아서-과메기 도매상 유재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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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과메기는 색깔이 푸른 빛을 띠고 꼬들꼬들 잘 마른 것, 배가 홀쭉하고 내장이 적은 것, 엮어놓은 두름의 꽁치 크기가 일정한 것입니다".

꽁치 과메기 전문가인 유재경(52·영덕군 강구면 오포리)씨의 좋은 과메기 고르는 방법이다. 대신 만져서 물렁물렁하고, 등지느러미 부분에 기름기가 묻어나 있고, 배부위가 통통한 것은 좋지 않다는 것.

과메기 도매상(류승상회)을 하고 있는 유씨는 10년째 과메기만 전문으로 생산, 판매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유씨는 2주전부터 500여평의 덕장에 과메기를 엮어 널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최근 중·일 어업협상으로 최대 꽁치잡이 해역인 남쿠릴열도에서의 조업이 큰 타격을 받아 올해는 과메기 가격이 다소 올랐다.

그러나 1두름(20마리)에 5천~5천500원(도매가격)선으로 지난해 4천~5천원보다는 비싸지만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오른 가격은 아니다. 꽁치 어획량은 줄었지만 중국·일본 등 수입 꽁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

유씨는 "강구 연안은 해풍이 가장 좋고 삼한사온도 뚜렷해 과메기 건조에 최적"이라며 "이것이 타지역에서 생산된 것보다 '강구 과메기'을 먼저 쳐주는 이유"라고 자랑했다. 유씨는 과메기외에도 겨울철 명물인 명태엮거리, 노가리 관태, 양미리 등도 생산, 연간 억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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