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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구 재단 복귀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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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단 문제가 다시 불거질 조짐이다. 영남대 구 재단 관계자측이 거액의 기금 제시를 조건으로 이사진 참여 의사를 영남학원에 전해 온 것.

'영남학원 소속 민주단체 대표자 협의회'(이하 영민협)는 28일 '임시이사 개편에 즈음한 영남학원 구 비리재단 복귀 저지와 이사 개편의 정치적 이용 반대, 사립학교법 민주적 재정 촉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민협 관계자는 "구 재단은 지난 1988년 부패, 독직, 부정 입학 등 비리와 학교 경영의 난맥의 책임을 지고 퇴진했었다"며 "올 연말로 예정된 관선이사진 교체시기를 틈타 학원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영남학원측은 "구 재단측으로부터 기부금 100억원과 5년간 발전기금 1천억원, 대학 운영의 자율권 보장 등을 전제로 이사진 참여 여부를 묻는 서신을 받았다"며 "그러나 임시 이사회에서 대학 및 지역 정서 등을 감안할 때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사실상 종결된 문제"라고 밝혔다.

현재 영남학원 이사진은 7명의 관선 이사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중 4명의 임기가 올 연말 끝나게 된다. 영민협측은 "구 재단측이 정치적 배경을 이용,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해 관선 이사진에 복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며 "교수회뿐 아니라 지역 시민단체와 연계해 공동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남대 구 재단 관련 인사를 관선이사로 선임한다는 소문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아직 이사진 구성문제는 내부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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