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미혼모가 육아비를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에 나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전화방을 통해 만난 성인 남성들에게 돈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김모(18)양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24일 오후 11시께 전화방을 통해 알게된 김모(26)씨에게 1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는 등 지난 9월 초순부터 성인 남성들에게 돈을 받고 10여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조사결과 김양은 지난 8월 딸을 출산한 뒤 육아비를 마련할 수 없어 성매매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경찰에서 "홀어머니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고있고 술집 종업원으로 일하던 남자 친구는 최근 손님에게 폭행을 당한 뒤 일자리까지 잃어 육아비를 마련할 수 없었다"면서 "아이에게 분유라도 사주고 싶어 출산 한달만에 원조교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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