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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농협 첫 조합장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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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9년 영양군 입암.석보농협이 입암농협으로 통합된 이후 오는 14일 처음 치러질 예정인 조합장선거가 양지역 편가르기와 후보간 흠집내기 등으로 파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조합장선거결과에 따라 이 지역 내년 지방선거 판도가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지방선거에 뜻을 품은 인사들까지도 가세해 혼탁을 부채질하고 있다.특히 선거를 앞두고 4일 개최된 임시대의원 총회에서는 조합장 후보인 전.현직 조합장들에 대한 부실책임과 각종 비리의혹이 제기돼 조합 존립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대의원 김광열씨는 "통합전 서울직판장에서 발생한 13억원의 손실금에 대한 농협중앙회 감사로 직판장 폐쇄결정이 내렸는데도 지난해까지 계속 운영해 부실규모를 늘렸고 이사회 승인없이 직판장에 22억원어치 상당의 농산물을 추가로 공급한 것은 누구의 결정인가"라 물었다.

또 대의원 김모씨는 "농협이 지난해 가을 수매한 고추 수만근을 올 4월과 5월 시중가격보다 1천원 정도 헐값에 고추상인 등에 처분하고 차익을 일부 조합간부들이 받았다는 소문이 있다"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외에도 조합원 사이에서 △통합전 수매 건고추 증발물량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 보다 훨씬 많았고 △부실담보와 변칙적인 맞보증으로 수억원대의 부당대출이 있었으며 △조합 통합 공로금 수천만원이 편법으로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에대해 감사 김시환씨는 "지난 11월 직판장 감사를 통해 직판장에 공급한 외상물품에 대한 담보물을 확보해 둔 상태며 경매절차를 밟고 있어 부실채권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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