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상실도 줄어
외환위기 이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왔던 대구·경북지역 임금체불액이 지난 달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올 하반기들어 10억원이상 고액 체불 사업장이 한 곳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실직의 지표인 고용보험 상실자가 줄고 있어 '경기회복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다.
대구지방노동청이 대구·경북지역 각 사업장의 임금체불 규모를 조사한 결과, 11월말 현재 미청산 임금이 149억원(99곳 2천860명)으로 지난 해 같은 시기 162억원(113곳 2천498명)에 비해 8%가량 줄었다.
또한 올들어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체불임금 1천39억원(274곳 2만2천668명) 가운데 청산은 890억원(175곳 1만9천80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청산액 규모 (314억원)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10억원이상 고액 체불사업장이 한 곳도 발생하지 않은데다 상반기 7개였던 10억원이상 체불 사업장도 지난달을 고비로 3개로 줄었다.
이와 함께 대구북부고용안정센터가 대구·경북지역의 고용보험 취득 및 상실자 집계 결과, 상실자가 7월에는 1천여명, 8월엔 7천여명 더 많았으나 9월 이후에는 취득자가 상실자보다 1천여명 이상 초과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취업과 동시에 근로자가 의무 가입하는 고용보험에서 자격취득자가 상실자를 앞질렀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좋아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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