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논란을 빚어온 캠프워커 헬기장(A3비행장)의 K-2기지 이전을 백지화했다.
국방부는 6일 대구 동구청에 보낸 공식회신에서 "캠프워커헬기장을 대구 K-2기지로 이전하는 문제는 동구지역 주민들의 반대, 소음가중 등 사업곤란이 심해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신은 또 "대구시, 동구청, 남구청 등이 제기한 캠프워커헬기장의 도심외곽지 이전에 대해 지자체에서 교외이전을 위한 대체부지를 제공할 경우 미군과의 SOFA협상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K-2기지 등 군용항공기지 주변지역 항공기 소음방지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동구청과 의회는 지난 10월 소음피해가 심한 K-2기지 주변지역에 또 다시 소음을 가중시키는 헬기장을 이전해서는 안된다는 주민 서명서를 국방부와 국회에 전달했다.
임대윤 동구청장은 "소음대책을 마련해줘야 하는 정부에서 되레 소음을 가중시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국방부가 받아들인 것"이라며 "K-2기지 주변 군용항공기 소음피해 방지를 위해 정부의 지원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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