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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정부, '하마스'와 충돌, 사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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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당국이 이스라엘로부터 자살테러범을 체포, 인도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경찰과 과격 이슬람단체 하마스 대원들이 충돌, 사망자가 발생했다.

5일 밤(현지시간) 아크람 실미(22) 하마스 대원은 2천여명의 동료 하마스 지지자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당국이 가택연금한 하마스의 정신적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66)의 저택 주변에서 경찰 진입을 막기 위해 인간방패를 만들었다가 총을 맞고 숨졌다.

팔레스타인 경찰은 비상사태 선포에 따라 이날 밤 11시쯤 가자지구 도심 알 사브라 구역의 야신 주택 주변을 에워쌌으나 하마스 대원들이 총격을 가해 물러서기도 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5일 팔레스타인 당국이 테러범을 체포할 수 있도록 12시간 동안 공습을 유예했으나 6일에는 탱크 2대를 동원해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아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을 1km 정도 진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경찰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아랍연맹 22개국 외무장관들은 오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긴급회담을 갖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등 중동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중동 유혈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기 위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전화를 통해 중동사태를 집중 협의했다.

이에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2일 워싱턴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을 때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에게 의도적인 위해를 가하지 말것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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