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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호 내일 '16강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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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월드컵에서 D조에 속한 한국과 미국 축구대표팀이 관례를 깨고 2002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을 5개월여 앞둔 9일 오후 5시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전초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에 한국은 공격과 수비에 나란히 3명씩 배치하는 3-4-3 포메이션을, 미국은 포백시스템의 4-4-2 전술을 채택할 전망이다.

한국의 공격진은 황선홍이 중앙에, 이천수와 최태욱이 좌우에 포진해 골 사냥에 나선다. 미드필드에서는 이을용(26·부천)과 박지성(20·교토)이 좌우 터치라인 장악을 맡고, 유상철(30·가시와)이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김남일(24·전남)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각 출전할 전망이다.

또 송종국(22·부산)이 중앙을 책임질 수비진은 김태영(31·전남)과 이민성(28·부산)의 부상으로 조병국(22·연세대)과 최진철(30·전북)이 좌우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공격진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랜던 도노반(19·새너제이)을 축으로 브라이언 맥브라이드(29·컬럼버스)와 조쉬 월프(24·시카고)로 짜여진다. 코비 존스(31·로스앤젤레스)와 매니 라고스(30·새너제이), 크리스 아마스(29·시카고) 등 베테랑들은 미드필드에 자리잡는다.

포백 수비에서는 노장 제프 애구스(33·새너제이), 카를로스 야모사(32·퓨전FC)가 센터백을 맡고 양 측면에는 신진급인 댄 캘리프(21·로스엔젤레스)와 파블로 메스트로에니(25·퓨전FC)가 나선다.

한편 이번 경기는 양팀 사령탑 모두 새로운 선수들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새 얼굴들이 교체멤버로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골키퍼 김병지(포항)가 출전기회를 잡고 히딩크 감독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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