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학 시인(47.치과의사)이 제11회 대구시인협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구시인협회가 올 한해동안 가장 작품성이 뛰어났던 지역 시인을 선정해 주는 이 상의 수상작은 올 1월 출간된 시집 '기억들'(세계사).
송 시인은 지난 1996년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이후 다섯번째로 낸 이번 시집에서 특히 사유와 직관을 긴장 속에서도 절제된 감각으로 표현해 내는 시적 세계를 나타냈다.
김달진 문학상과 대구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한 송 시인은 자연이 낳은 모든 사물을 시의 대상으로 삼으면서도 서정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사물에 대한 존재론적 사유와 직관에 천착하는 시적 상상력을 보여왔다.
"시의 운율은 바로 긴장이며, 긴장과 단순함은 나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털어놓은 송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작활동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 앞으로 10년 세월이 과연 내게 무엇일까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해보았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6시 대구 프린스 호텔에서 열리는 대구시인협회 출판기념회 및 송년의 밤 행사에서 열린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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