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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라면 흔히 화려함만을 떠올리기 쉽다. 무대 뒤편에서 숨가쁘게 움직이는 모델과 진행자들의 디렉터과정 등 원활한 쇼 진행을 위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하진 않는다. 쇼의 화려함과 더불어 집중 조명받는 것은 패션디자이너다. 그런 이유때문일까? 패션을 전공하는 학생 대다수가 디자이너를 갈망하고 있다. 누구를 막론하고 재단사나 봉제사가 되겠다는이는 없다.

대구가 세계적인 섬유패션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디자이너 양성도 시급하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각 분야별 전문가 양성이 절대적이다. 또한 의류패션 관련학과 학생들의인식변화 또한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디자이너'만을 고집한다면 재단과 봉제는 누구의 몫으로 돌려야 할까?

이런 이유 때문에 패션의상과 마찬가지로 재단, 봉제 기능인의 역할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패션 산업의 활성화 차원에서라도 이들이 패션의 빛과 소금임을 인정해야 한다. 한해 대구 경북에서 배출되는 의류패션 전공자만해도 2천여명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중 기능분야에 관심을 두는 이는 거의 없다. 모두들 디자이너의 길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섬유패션 전문인의 인력 불균형과 분배의 기형상태가 점차 악화되고 있어 패션 대구의 장래가 우려되고 있다. 이젠 어느 때보다 장인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화려함 뒤에감춰진 것들에 모두들 관심을 둬야 한다. 전공자들 스스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갖고 어느 분야든 장인정신으로 도전해야 한다. 특화된 목표와 꿈을 가지고 각 분야에서 인정받은 전문가의길을 걸었으면하는 바람이다.

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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