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이후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대구시내 곳곳에서 밤새 화재가 잇따랐다.
11일 새벽 2시 20분쯤 달서구 감삼동 ㅎ섬유공장에서 불이나 공장 300평 및 연사기 등 공장기계 수십대, 원사 등을 태워 7천2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공장 내부를 확인 후 귀가했다는 공장 직원 이모(31)씨의 진술 등으로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이에 앞서 10일 밤 11시 50분쯤 수성구 수성4가 ㅎ아파트 상가 복도에 쌓아둔 포장박스 더미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불이나 2분만에 진화됐다.
또 10일 오후 5시 40분쯤 달서구 상인동 ㅂ아파트 107동 지하주차장에 주차해 둔 김모(40)씨의 캐피탈 차량에서도 불이나 12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이곳에서 가스라이터로 불장난을 했다는 최모(9)군의 진술 및 불이 나기 직전 20대 초반의 남성이 2, 3회 이곳을 배회한 장면이 CC-TV에 녹화됨에 따라 불장난이나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7시 20분쯤에도 서구 이현동 이현공원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는 불이나 잔디 100여평을 태운뒤 20분만에 진화됐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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