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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가성 콜레라'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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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와 어린이들에게 가성 콜레라가 유행하고 있다.

대구시내 소아과의원에는 지난 10월말부터 구토와 쌀뜨물같은 설사증세를 보이는 가성 콜레라 환자가 나타나기 시작, 이달 들어서는 의원마다 환자가 하루 수십여명에 이르고 있다.

달서구 한영한마음 연합소아과의원의 경우 하루 20여명의 가성 콜레라 환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회사원 류모(41.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씨는 "6살짜리가 갑자기 구토를 심하게 하고 설사를 하더니 2살인 둘째애도 전염이 돼 병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경산시 ㄱ소아과의원도 최근 들어 하루 10명 내외의 환자들이 가성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김종영 원장은 "원래 10월과 11월이 유행시기인데 이달 들어서도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며 "환자는 1세를 전후한 영아들이 많다"고 말했다.

소아과 전문의들은 "가성 콜레라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곳을 다니는 어린이 환자는 곧바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한마음 연합소아과의원 황진복 원장은 "올해는 6개월~3세아 사이에 나타나는 로타바이러스 가성 콜레라와,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 잘 걸리는 칼리시바이러스에 의한 가성 콜레라 두 종류가 함께 유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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