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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1만명 반세계화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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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천여명의 반세계화 시위대가 14일 유럽연합(EU)정상회담이 개막된 벨기에 라켄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반세계화 단체들은 이날 물대포 등을 동원해 진압에 나선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며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라켄에 있는 일부 은행의 유리창과 차량이 부서졌다.

시위대는 또 한 경찰서에 돌을 던지고 이 경찰서에 '반(反) 유로'라는 낙서를 하기도 했으나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 주최측은 이날 3만여명이 집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측은 약 1만2천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또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는 시위에 가담한 무정부주의자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EU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우리의 요구를 강조하기 위해 시위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노동운동가 등 8만여명의 시위대가 라켄에서 EU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시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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