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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마찬가지로 북한에서도 연말연시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연하장을 보내고 받는다.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서 연말연시에 부모형제, 친척, 스승, 친지 등 친지들에게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되면서 전자카드를 많이 활용하는 남한과는 달리 북한에서는 12 ×17 ㎝ 크기의 연하엽서가 주류를 이룬다.

연말이 되면 북한의 각 지역 우편국과 체신소에서 연하장을 판매하지만 종이가 부족해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기 때문에 연하장 구입도 그다지 쉽지 않다.

연하장이 부족하자 지방의 주민들은 비교적 사정이 나은 평양시에 사는 친지들에게 연하장 구매를 부탁하기도 하며 일부 주민들은 연하장을 정성껏 만들어 새해인사를 적어 보내기도 한다.

북한에서도 지질이 좋은 고급 연하장을 제작하지만 시중에는 내놓지 않고 고위간부들에게 공급하거나 외화상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주민들은 주로 연하장에 "새해를 맞아 부디 몸 건강하시고 사업과 생활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는 내용의 글을 적어 상대방의 건강을 축원하고 맡은 업무에서 성과를 거둘 것을 기원한다.

남한에서처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소원 성취 하십시오"는 등의 인사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새해를 축하합니다"를 많이 쓰는 점이 이색적이라 할 수있다.

연하장은 보통 12월초부터 2월초 사이에 보낸다.

평양에서 자강도나 량강도 등 북쪽지방까지 우편물이 배달되는데는 보통 1주일, 심지어 열흘까지 걸리기 때문에 2월 중순까지 연하장이 오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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