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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 기름 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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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해역에 유막 형성 인양작업 추진 불가피

포항 대보 앞바다에 침몰한 유조선 경신호(995t)에는 600여㎘의 기름이 선체내에 남아 있고 침몰 해역을 기준으로 간헐적으로 기름이 부상, 길이 1~2마일, 폭 20~30m의 유막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지난 13년동안 80㎘의 기름이 유출됐을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남은 기름의 대량 유출 가능성은 적으나 5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기름 제거작업이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됐다.

한국해양연구원은 20일 "무·유인 잠수정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신호는 수심 약 98-100m 지점에 침몰돼 있었으며 수심을 고려할때 항해중인 선박,태풍 등 외력에의한 추가 손상은 희박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선체구조에 손상이 발생, 기름 유출량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선체 부식은 심각하지 않지만 설계 당시의 철판 두께(7㎜)가 앞으로 10년 후면 철판 두께는 약 4·3㎜이하로 예상돼 부식에 의한 벙커 C유의 유출량이 증가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처리방안에 대해서는 선체인양보다는 남은 기름 회수 작업이 타당하다고 안을 제시했다.

이날 해양수산부 이은 안전관리관은 "남은 기름 회수에는 외국기술이 필요하고 회수비용은 1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말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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