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21일 거액의 외화를 빼돌려 해외원정 도박을 벌이고 자신이 출연한 영화 판권을 갈취한 혐의(외환관리법 위반 등)로 조양은(51·사진)씨를 구속했다.
국내 최대 폭력조직 '양은이파' 두목 출신인 조씨는 98년 8월 출소 직후 신학교에 입학, 목회자 수업을 받으며 자신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건실한 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조씨는 지난해 4월~올해 11월 필리핀 세부시 소재 W호텔 카지노를 수시로 방문, 하루에 최소 3만6천달러(4천700여만원)씩 총 200여만달러(26억여원)를 판돈으로 걸고 속칭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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