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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도 회복 부정부패 추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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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 정신은 우리 선조들이 지켜온 귀중한 정신적 가치 중 하나이다. 불의를 배격하고 정도를 걷는 선비 정신이 요즘처럼 가슴에 와닿는 때도 없다.

'국민의 정부'가 개혁의 기치를 세우고 3년여 동안 부정부패 척결을 주장했지만 공직 비리와 부패는 예나 지금이나 별로 다르지 않다.

올들어 10월말까지 비위 및 공직기강과 관련 검·경에 단속된 공직자가 1천 6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죄질이 무거운 구속자만도 385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9월말까지 부처별 자체 감찰결과 적발된 공직자 수도 3천400명이나 된다고 한다. 적발 사유도 갖가지다.

공금 횡령 및 유용, 금품 수수, 무사안일, 업무 부정처리, 복무규정 위배 등 그 유형도 다양하다.

부정부패는 제도나 대책이 미흡해 근절되지 않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갖가지 개혁과 대책이 쏟아지고 있으나 부패없는 맑은 사회는커녕 망국적 고질병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는 순전히 도덕 불감증, 즉 선비 정신의 결여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공직사회의 부패를 차단하고 선비 정신을 회복하기 위해 먼저정치 부패의 사슬부터 끊는 근원적인 처방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홍재룡(대구시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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