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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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에 첫 대리운전 업체 등장 =울릉도에 대리운전 업체가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4명의 대리운전기사들이 24시간 대기하면서 저동~도동 1만원, 북면 천부리 3만원의 구간 요금을 적용한다. 지난 1979년 관용차와 버스 각 한대가 전부였던 울릉도에는 현재 2천50여대의 차량이 있다.

◇영천 보현산에 자연휴양림=산림청은 영천의 명산인 보현산(1천100m)에 자연휴양림을 조성키로 하고 화북면 정각리 산6 일대 152㏊(시유림 150㏊, 사유림 2㏊)를 대상지로 최근 고시했다.

영천시청은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30억원을 투입해 숲속 교실, 어린이 놀이시설, 숙박시설, 수영장, 취사장, 화장실 등을 갖춘 휴양림을 조성해 2005년 상반기에 개장키로 했다. 시청은 또 이 휴양림을 인근 천문대, 영천댐, 은해사, 임고서원과 연결해 새 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봉화승부역 눈꽃열차=봉화 승부역에 22일부터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청량리역(오전 7시45분 발)~승부역(오후 1시15분 도착, 1시간30분 정차)~태백 추전역(오후 3시34분 도착, 40분 정차) 코스. 이번달에는 30일까지, 내년에는 1월2~2월7일, 2월16~28일 사이에 운행된다.

또 다음달 1월19~27일에는 대전~승부역(1시간45분 정차)~태백역(4시간 정차) 사이에 눈꽃열차도 운행될 예정.

◇종합우주천문박물관=예천군 감천면 덕율리에 있는 전국 유일의 사설 천문박물관인 '별의 동산'에 어린이를 위한 대규모 종합우주천문박물관이 건립된다.

충북대 천문학과 이용삼 교수는 50억원을 들여 우주 가상체험, 우주과학 체험학습장 등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을 조성키로 하고 재원확보와 사업방향 설명회를 가졌다.

◇김천에도 눈썰매장=김천 어모면 옥계리의 '난함산 눈 썰매장'도 23일 개장했다. 하루 5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길이 120여m 너비 50여m 크기이다.

◇부산지하철 양산선 기공=부산교통공단은 지난 21일 부산지하철 2호선 양산선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했다. 양산선은 2호선의 종점으로 양산 호포~북정(11.1㎞)간으로 2천848억원을 들여 1단계인 호포~중부구간(7.9㎞)을 2006년까지 먼저 건설한 뒤 나머지 구간은 오는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남명 시비 건립=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탄신 500주년을 맞아 거창 신원면 구사리 사천천(일명:가마소) 변에 '욕천시비'가 건립됐다.

가로 2m 세로 5m 크기의 자연석에 한시 원문과 한글 번역이 음각된 이 시는 남명 선생이 49세 때 이곳에서 목욕하면서 남긴 것으로, "마음을 지키려 할 때는 오직 사생결단하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는 강인한 의지가 담겨 있다.

◇경주 독감 예방 무료 접종=동국대 경주병원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27일부터 사흘간 노인을 대상으로 매일 200명씩 선착순으로 독감 예방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이에 앞서 26일엔 병원 현관에서 불우이웃 돕기 일일 찻집도 열었다.

◇포항문화원 이전=우현동 토지정리 지구 내로 지난 24일 신축 이전했다. 28억8천여만원을 들여 독서실·열람실·사무실·강의실·음향영상실 등을 갖췄다.

지난 40년 동안 지역 문화센터 역할을 해 온 덕수동 문화원 건물은 개보수해 시청 및 경찰서 부속 사무실로 이용될 예정이다.

◇창녕에 국내 첫 개 공원=국내 처음으로 창녕읍 여초리 일대 1만6천500㎡에 특수견·애완견 등 각종 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테마파크 형식의 개공원(Dog Park)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건립 추진자는 현지의 이덕렬(53)씨로, 가칭 '그린힐스 독 파크'을 내년 3월쯤 개장할 계획이라는 것. 이씨는 목장 부지인 이곳에 일년 전부터 개 사육시설을 갖추고 4명의 관리사를 고용해 특수견 150여 마리를 사육하면서 지금도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관광로를 조성 중이다.

또 이곳에서 가까운 도천면 송진1리에는 특수견 사육장을 겸한 '해피랜드'라는 개 공원 임시전시장이 운영되고 있다.

◇칠곡 종합복지회관에 수험생 프로그램=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탁구·스포츠댄스·레크리에이션·봉사 등 교실을 다음달 한달 동안 연다.

◇거창에 서울 동부행 노선 개설 =거창 (주)아림고속은 최근 서울 동부방면 노선을 개설, 하루 4회(왕복 8회) 운행, 강원도 및 경기 북부지역으로 왕래하는 군인 및 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서울 남부터미널로만 하루 12회 운행해 왔다.

◇고령 주산서 해맞이=고령군청은 다음달 1일 오전 7시 고령읍 지산리 주산 정상에서 '주산 해맞이 서원제'를 열기로 했다. 제례, 풍선날리기, 충혼탑 참배 등으로 구성한다는 것. 이날 우곡면 자원봉사회는 작년 수해 때의 군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참석자들에게 떡국을 대접키로 했다.

◇인형극 '퇴계마을 아이들'=퇴계의 어린 시절을 극화한 이 인형극이 26일 오전 11시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렸다. 한국인형극연구회(대표 양혜경)가 기획한 이 작품은 어린 퇴계가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여러가지 세상살이의 문제를 하나하나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렸다. 또 전통적인 인형극 양식으로 어린 퇴계와 농암 이현보, 제비원의 전설속 인물인 연이 처녀를 등장시켜 안동에서 전해오는 전설과 민담, 신화를 재구성, 가족들간의 정과 이웃과의 사랑, 자연에 대한 애정을 담아 유교적 가치관이 현대에도 적절하게 동화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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