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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사과 150t 대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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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WTO 가입 이후 기대돼 온 한국 사과의 대만 수출(본지 7, 18일자 보도)이 현실화돼 영주 꿀사과 90t의 상차 작업이 28일 시작됐다.

영주 사과 수출을 주도하는 것은 대구.경북능금조합 영주지소와 경북통상으로, 이들은 1차로 다음달 5일부터 중순까지 2중 봉지를 씌운 영주 후지 꿀사과 90t(10㎏짜리 9천 상자)의 대만 수출을 위해 이날 첫 상차 작업을 시작했다. 또 다음달 하순에도 60t을 추가로 수출키로 하고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국내 가격 폭등으로 수출가가 상자당 1천~2천원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능금조합 박영길 영주지소장은 "WTO 가입 이후 대만 바이어들이 영주사과 500t을 수입하길 희망했지만 물량 확보가 쉽잖아 우선 1차분 90t부터 선적한 뒤 다음달 하순 2차분 60t을 수출해 일단 150t을 선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만 수출용 사과는 2중 봉지를 씌운 큰 과일이지만 영주지역 사과밭 3천75㏊ 중 이에 해당하는 것은 77농가 1천200㏊분 뿐이다.

농민 박찬문(48.순흥면 덕현리)씨는 "수출용 봉지 씌운 사과 생산에는 인건비가 많이 들고 선별 작업 능률이 떨어지며 수출가도 국내가보다 낮아 한계가 있다"며, "수출을 늘리려면 정부 보조 확대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주 꿀사과는 다음달 중 일본에도 30t 수출될 예정이다.

영주.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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