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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이세트 '탑블레이드'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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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43.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씨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탑블레이드 디럭스'를 사 달라고 해서 지난 24일 동네상점은 물론 백화점까지 뒤졌으나 사지 못했다.

아이들 사이에서 탑블레이드가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손꼽히면서 동네 문방구는 물론 백화점 완구코너에서도 물량이 바닥나 없어서 못파는 품귀사태를 빚고 있다. 이같은 현상으로 대구와 동아백화점은 단일 완구로는 사상 최고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대구백화점에서는 22~24일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탑블레이드 팽이세트 2천500여개, 6천여만원어치가 팔려 완구 단일품목으로서는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백화점도 델타클럽 등 6개 점포에서 22~24일 3일동안 탑블레이드만 5천100만원어치를 팔아 완구 사상 최고의 매출을 올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팽이 4개.경기장 1개.슈터그립 2개 한세트인 4만5천원짜리 '탑블레이드 디럭스세트'와 팽이 2개.경기장 1개.슈터그립 1개로 구성된 2만9천원짜리 '첼린저세트'는 대구시내 전역에서 품절되다시피 했다.

홈플러스 대구점 등 대형소매점에서는 제조업체가 제때 납품을 않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이와 함께 백화점에서는 탑블레이드를 사은품으로 증정한 아동매장마다 고객이 넘쳐 나면서 24일 하루동안 500개의 탑블레이드가 소진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탑블레이드가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이들이 여러종류로 출시된 탑블레이드를 다양하게 소유, 또래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사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또 탑블레이드를 주제로 한 TV 만화영화가 어린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면서 등장소재를 실제제품과 연결한 제조업체의 발빠른 대응이 어린이들의 유행성향과 맞아 떨어진 것도 주요 원인이다.

이와 함께 조립완구 형태로 출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하는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도 구매력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품을 독점 생산하는 완구 전문브랜드 (주)손오공이 탑블레이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한 탑블레이드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www.topblade.co.kr)를 개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등 최근의 인터넷 열풍을 적절히 마케팅에 이용한 것도 성공요인이다.

이같은 탑블레이드 열풍에 대해 업계는 "내세울만한 토종 캐릭터 제품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경우 캐릭터상품 시장에서의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분석했다.

황재성기자 jsgold@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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