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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킴이 말띠주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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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임오년(壬午年) 새아침을 맞는 군위 의흥의 66년생 말띠 주부 9명.

지난 96년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만난 이들은 각성받이 9명으로 계를 조직, 열악한 농촌환경 개선 운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인공은 황순자씨 등 과수농 주부 5명과 면사무소 행정보조원 정점자씨, 보험설계사 조성희씨 등.

농촌지역 학부모란 공통점 밖에 없는 이들 말띠 주부들의 새해 소망은 "데모를 하지 않아도 농촌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넉넉지 못한 농촌 살림살이에 가계부를 최대한으로 줄였지만 지난 한해가 무척이나 힘들었던 모양이다.

이들의 또다른 새해소망은 열악한 농촌교육 환경개선.

올해 지역내 중학교 졸업생 39명중 20여명 이상이 도시로 떠났다.

자식들을 농촌 학교에 머물게 할수도 없고 대도시 학교로 보내자니 학비부담에다 아이들의 인성교육이 걱정이다.

얼마든지 내자식을 내 품에서 키울수 있다고 다짐한 말띠 주부들은 올해의 최대 과제로 내자녀를 지역에 보낼수 있는 학교로 만들겠다는 것. 교사.학부모.학생들의 일체감 형성을 통해 우수학교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말띠 주부들은 또 매년 지속해온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을 돌보고 자연보호, 사회단체 활동 등을 통해 농촌 도약을 위해 뛸 것을 다짐하고 있다.

군위.정창구기자 jc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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