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보다 귀가길 교통정체가 심할 것 같다"
대구경찰청은 이번 설 귀성은 사실상 연휴 시작인 9일(토요일)부터 설 전날까지 사흘간 교통량이 분산, 정체현상이 다소 덜하나 귀가길은 설날인 12일부터 연휴 마지막인 13일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또 연휴기간 중 대구지역 시외곽 통과 예상교통량이 하루평균 47만여대로 지난 해보다 4.6%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및 자가용 증가 등이 요인이란 것이다.
경찰은 귀성객이 많이 몰리는 안동방면(5번국도), 영천방면(4번), 고령방면(5번), 성주방면(30번) 등과 경부·중앙·구마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9일 낮 12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를 '설연휴 교통경찰 비상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시외곽 국도인 안동, 영천·경주, 성주·고령 등의 교통취약지 29곳에 교통경찰 58명 및 순찰차 등 장비 20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혼잡이 심할 것으로 보이는 안동방면, 영천·경주방면 등에는 우회로 9곳을 지정하고 우회도로 안내입간판을 14곳에 설치, 사전에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대구·북대구·칠곡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에 교통경찰관 2명씩을 배치, 교통혼잡 완화에 나서고 기초질서위반 사범도 중점 단속한다. 아울러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재래시장, 역, 터미널 등에 교통경찰과 구청 주차관리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소통위주 근무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동승 차량 경우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계도조치하지만 무면허, 음주, 과속, 정원초과 등 사고요인 행위는 강력단속하겠다"며 "운전자들도 갓길운행, 끼어들기, 음주운전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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