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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악의 축'발언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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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우방국 정책도 훼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과 이란을 이라크와 함께 대량파괴무기를 개발중인 "악의 축"에 포함시킨 데 대해 미국내 외교 전문가와 언론의 비판적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USA 투데이는 31일 부시 대통령이 북한, 이란 및 이라크를 "악의 축"으로 명시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대량살상무기 개발 국가로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교정책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이들 3국중 어느 나라도 미국에 대한 최근의 테러공격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정권을 "악마"라고 표현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지만 여기에 북한과 이란을 싸잡아 넣은 것은 잘못이라고 일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전략국제문제센터(CSIS) 군축전문가 토니 코즈먼씨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이란과의 관계를 훨씬 더 어렵게 만들고 클린턴 행정부가 열어놓은 대(對)북한 관계의 대안을 폐쇄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신문은 보도했다.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 타운대학 아시아연구소장은 1일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이미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대화를 더 어렵게 만들었을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우방인 한국의 대내외 정책을 또다시 훼손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사국인 이란, 이라크, 북한 등은 자신들이 테러를 지원·비호·수출하고 있다는 미측 주장을 강한 어조로 반박하며 미국이 중동과 한반도 등 분쟁예상지역에서 자국의 이해와 침략을 호도, 정당화하기 위한 기만책동을 쓰고 있다고 분노를 표시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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