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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프로야구 억대연봉 5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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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1주년을 맞은 프로야구가 올 해 50명 이상의 억대 연봉자를 양산할 전망이다.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이 재계약 만료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계약한 선수(외국인선수 제외) 중 1억원 이상 연봉자가 지난해(44명)보다 6명 늘어난 50명으로 집계됐다.

'국보급 투수'로 불렸던 선동열 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이 지난 91년 해태 시절 1억5천만원을 받아 첫 억대 연봉시대를 연 이후 11년만에 1억원 이상의 고액 연봉자가 50명을 돌파하게 된 것.

또 미계약선수 16명 중 두산의 김민호(종전연봉 9천500만원)와 롯데의 강상수(9천700만원), 박석진(9천200만원)도 1억원 이상 계약이 예상되고 있어 억대 연봉자수는 최대 5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기아)이 4억3천만원에 계약, 올해 연봉왕에 올랐고 이승엽(삼성)이 4억1천만원으로 그 뒤를 잇는 등 초고액 연봉자가 속출한 것도 올해 재계약의 진풍경이었다.

또 일본 프로야구에서 복귀한 정민철이 투수 최고액인 4억원에 한화와 계약했고 김진웅, 김현욱(이상 삼성), 홍성흔, 안경현, 차명주, 박명환(이상 두산), 최상덕, 오봉옥(이상 기아), 조규제, 김원형, 김민재(이상 SK), 임선동(현대) 등 12명이 새로 억대 연봉대열에 합류했다.

구단별 억대 연봉자는 현대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두산 9명, 삼성 7명, SK.한화.기아 각 6명, LG 4명, 롯데 2명순이다.

이 가운데 SK는 지난해 억대 연봉자가 최태원과 조웅천 2명밖에 없었지만 대형빅딜로 김기태 등 주전급 선수 4명을 영입하면서 억대 연봉자가 4명 늘었고 두산도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이 작용, 팀 성적 기여도가 높았던 4명이 새로 억대 연봉의 수혜자가 됐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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