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제언-'월세 상한제'실시 득보다 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최근 주택월세가 많이 오르자 국회가 서민 부담을 덜어준다며 월세 이율상한제의 도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서민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높다.

보통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집 주인들이 부당하게 월세를 올리지 못해 세입자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 월세 상한제가 세입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지 모르지만 실제로 월세를 안정시키는 효과는 없다. 집주인은 월세 이율 상한선을 지키면서 대신 전세 보증금을 올려 얼마든지 올려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르는 전세 보증금을 감당하지 못하면 자주 이사를 해야 하고 이에 따른 이사 비용이 만만찮다. 때문에 차라리 월세를 올려주고 그냥 눌러 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월세 상한이율이 바로 월세 이율이 될 가능성이 높고 또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서민들의 고통만 가중될 것이다.

이와 함께 시장 자율성이 깨질 경우 결국 월세 가격은 집 주인들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정책을 세워주길 바란다.

오동은(대구시 율하동)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통일교와 더불어민주당 인사들 간의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책임을 언급하며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통...
홈플러스의 유동성 악화로 인해 납품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삼양식품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거래처가 공급을 조절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구 동...
방송인 박나래가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리며 전현무와 샤이니 온유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박완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좌관 성추...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