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총무 안인석(58.환여동)씨는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수천발의 함포사격으로 내 동생도 죽고 어머니는 부상했다"며 "여남.환여동, 학산동 일대 10여가구는 지금까지 매년 음력 7월19일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 유족회 회장단, 청도.예천.대구지역 유족회 관계자들도 4일 오전 경산시청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영국 BBC방송의 한국전 미군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 양민학살이 사실로 밝혀진 만큼 미군의 공개 사과와 철저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명수 경산 양민학살대책위원장은 "특별법이 하루 빨리 제정돼 진상을 규명하고, 미군은 공개 사죄한 뒤 유족들에게 보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양민학살 경남 대책위원회도 마산 진전면 곡안리에서 발생한 미군의 양민 학살과 관련해 2일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경산.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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